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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그로운이 뭐길래’ 토트넘 교통정리 없으면 ‘0입’? [EPL 와치]
2021-01-20 06:00:01
 


[뉴스엔 김재민 기자]

토트넘이 홈그로운 규정에 발목을 잡혀 1월 이적시장을 허무하게 보낼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재진입, 나아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노리는 토트넘 홋스퍼는 1월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선수와 연결되고 있다. 수비 강화를 위해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을 임대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있었고, 인터밀란에서 설 자리를 잃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다시 데려올 수 있다는 루머도 있다.

전반기 벤치 신세에 그친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 등이 팀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이적시장에서 움직이기에는 족쇄가 너무 크다. 토트넘은 복잡한 홈그로운 규정에 발목을 잡힌 상태다.

홈그로운 자격은 '만 21세 이전에 3년 이상 훈련을 받은 구단이 속한 축구협회의 국적'으로 부여된다. 가령 토트넘 유소년팀에서 만 21세 이전에 3년 이상을 보낸 선수라면 국적에 상관 없이 잉글랜드 홈그로운이 된다. 웨일스 국적인 가레스 베일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1군 최대 엔트리는 25명이다. 이 중 홈그로운 선수를 8명 이상 포함해야 한다.

UEFA 유럽 클럽 대항전의 엔트리 규정도 유사하다. 최대 엔트리는 25명이고 구단의 소속 국가 홈그로운 선수를 8명, 이 중 구단 유소년팀 출신 선수를 4명 이상 포함해야 한다.

홈그로운 인원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부족한 숫자만큼 최대 엔트리가 줄어든다. 홈그로운 선수가 6명일 경우 최대 엔트리는 23명이 된다. 만약 홈그로운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면 엔트리 최대 인원은 17명이다. 즉 한 팀이 보유할 수 있는 외국 국적 1군 선수는 최대 17명으로 제한된다.

단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대회에서 규정하는 홈그로운에 차이가 있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에서 홈그로운인 벤 데이비스, 조 로든(이상 웨일스), 맷 도허티(이상 아일랜드)는 유럽 대회에서는 홈그로운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에서는 스완지 시티 유소년팀 출신인 데이비스, 조 로든을 홈그로운 선수로 인정한다. 스완지가 웨일스 연고 구단이지만 잉글랜드 풋볼 리그에 속한 팀이기 때문이다.

2010년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입단해 만 21세까지 3년을 보낸 도허티 역시 프리미어리그 홈그로운 규정에 부합하지만 UEFA 규정에서는 외국인이다. 2012년 스코틀랜드 하이버니언으로 임대 이적한 경력 때문에 훈련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다.

또 토트넘에는 '함정'이 하나 더 있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 팀 출신인 에릭 다이어가 잉글랜드 국적임에도 잉글랜드 홈그로운이 아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유럽 대회 기준으로 홈그로운 적용이 되는 1군 선수는 조 하트, 해리 윙크스, 델레 알리, 가레스 베일, 해리 케인 5명에 불과하다.

외국인 선수는 이미 17명을 한참 초과했다. 로든이 파울로 가자니가, 제드송 페르난데스와 함께 전반기 유로파리그 엔트리에서 빠진 이유다.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홈그로운 조건을 따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외국인 엔트리가 이미 만석이기에 에릭센, 밀리탕 등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외국인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시장이 얼어붙은 시점이다. 전반기 유로파리그 엔트리에서 빠진 로든을 등록할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를 추가적으로 방출하기는 쉽지 않다.

또 홈그로운 선수가 부족하기에 알리나 윙크스를 내보내기도 까다롭다. 특히 윙크스는 구단 유소년팀 출신 선수이기에 건드리기가 더욱더 어렵다.(자료사진


=델레 알리)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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